
오늘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입니다. 아침 양재천의 기온은 1도. 목도리와 장갑으로 무장하고 걷기에 나섰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단풍이 눈에 들어왔는데, 오늘은 발밑 풍경이 먼저 시선을 끌었습니다.
산책로 가장자리 풀잎에 하얀 서리가 눈에 띄게 내려앉았습니다. 커다란 잎의 잎맥과 가장자리까지 뽀얗게 덮인 모습이 꽤 선명합니다. 사진으로 가까이 담아보니 겨울이 정말 시작되었구나 싶더군요.
"입동이 지나면 김장을 해야 한다"는 옛 속담도 생각납니다. 예전에는 김장으로 겨울 채비를 했다면, 오늘 저는 목도리와 장갑부터 챙긴 셈입니다.
차가운 아침이지만 계획했던 걷기는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STEP'N 기록은 58분 59초, 7,186보, 5.06km. 목표인 5km를 조금 넘겼습니다.
나뭇잎의 색을 살피던 계절에서, 잎 위에 내린 서리를 바라보는 계절로 넘어왔네요. 같은 산책로인데도 입동 아침의 풍경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오운완(20261107/5.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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